봐도 봐도 감탄이 나오는 득점입니다.
지난 시즌 아시아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선수가 이번에는 아시아 최초로 100호 골을 기록하는 장면인데요.
손흥민은 노력하면 '나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100호 골을 기록하는 순간입니다.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전매특허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역사적인 골을 빚어냅니다.
세계 최고 무대에서 아시아 최초이자 루니, 호날두 등에 이어 역대 34번째, 8시즌 260경기 만에 달성한 대기록입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 "많은 팬이 응원해주셨고, 또 많은 팀원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엄청난 업적을 이룰 수 있지 않았나 싶고요.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손흥민의 100골은 높은 평가를 받는데,양발 가리지 않고 넣어 전천후인데다 페널티킥 득점은 1골밖에 안 돼 순도가 높아서입니다.
또한, 2019년 번리전에서 터트린 70m 드리블에 이은 득점은 최고로 꼽히는데, 당시 FIFA 올해의 골인 푸슈카시상을 수상한바 있습니다.
최근 세상을 떠난 외할아버지를 기리는 세리머니를 펼친 손흥민은 젊은 선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 "모든 아시아 선수, 특히 한국 선수들이 제 성과를 보고 노력하면 '나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길 바랍니다."
선제골을 넣은 손흥민은 1대 1이던 경기 막판 결정적인 패스로 결승골을 이끌어내며 팀 승리를 견인해 최고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k.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