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창단 최다 5연승을 달리며 1위 질주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프로야구에서는 키움이 한화에게 이틀 연속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개막 5연승을 눈앞에 둔 울산은 초반부터 매서운 공격으로 제주를 몰아붙였습니다.
전반 6분 만에 주장 정승현의 골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상대팀 제주에서 뛰었던 주민규가 절묘한 중거리슛으로친정에 비수를 꽂는 두 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전반 28분에는 강윤구가 상대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책을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습니다.
전반에만 3골을 넣고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울산은 창단 최다 개막 5연승을 달리며 1위를 질주했습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이틀 연속 많은 관중이 찾은 고척스카이돔에서는 개막 2연승에 도전한 키움과 설욕에 나선 한화가 초반부터 치열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6대 4로 밀리던 키움은 8회말 동점을 만든 데 이어 9회말 무사 만루에서 김휘집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화를 상대로 이틀 연속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따냈습니다.
개막전에 이어 매진을 이어간 잠실과 인천에서는 롯데와 기아가 각각 두산, SSG를 꺾었고, 대구에서는 삼성이 6점 차 열세를 뒤집고 NC를 8대 6으로 이겼습니다.
수원에서는 LG가 연장 11회초 이천웅이 절묘한 스퀴즈 번트로 결승점을 만들어 KT를 10대 9로 꺾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