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삼성이 이승엽 감독의 두산을 꺾고 쾌조의 8연승과 함께 선두를 달렸습니다.
3년 연속 최하위였던 한화도 2위로 올라서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기대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스포츠 소식,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범경기인데도 6,000명이 넘게 몰린 팬들 앞에서 삼성이 0대 1로 끌려가던 7회 역전에 성공합니다.
두산 투수 박치국의 제구력 난조 속에 연속 사사구를 얻어내 동점을 만들고, 이어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더 내면서 2대 1로 뒤집습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이후 짜임새 있는 작전을 펼치며 승리를 지켜 8연승과 선두를 달리며 지난 시즌 7위의 부진 탈출을 알렸습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친정팀에 이틀 연속 패하면서 공동 8위를 기록했습니다.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한화는 롯데에 이틀 연속 역전승하면서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한화는 1대 1이던 6회 채은성의 결승 적시타가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고, 시속 155km 안팎의 강속구를 던지는 겁없는 신인 김서현은 1이닝 호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서현 / 한화 투수
- "타자를 상대해도 1군에 뛰고 있다는 (행복한) 생각 때문에 타자들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팀당 2차례씩 시범경기 남겨놓은 프로야구는 점검을 모두 마치고 다음 주 토요일 정규리그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남자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1승1패 균형을 맞췄습니다.
타이스와 임성진 좌우 쌍포가 47점을 합작하면서 구단 사상 최초로 플레이오프 승리를 따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k.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