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의 축구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인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이 잠시 후 시작됩니다.
만원 관중 속에 열리는 오늘 경기의 선발 명단엔 누가 있을까요?
최형규 기자가 현장에서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홍명보와 기성용을 넘어 역대 최장수 주장이 된 손흥민은 벤투 감독 때와 변함없이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을 받아 선발 출격합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최전방 공격수에는 치열한 경쟁 끝에 '월드컵 스타' 조규성이 이름을 올려 손흥민과 함께 콜롬비아 골문을 노립니다.
'벤투호의 황태자' 황인범이 중원을 누빌 예정인데, 클린스만 감독이 "수준 높은 선수"라고 칭찬했던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들었습니다.
수비라인은 '철기둥' 김민재가 이끄는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이 공격축구를 선언한 만큼 벤투 감독보다 공격에 무게를 두는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10도밖에 되지 않는 쌀쌀한 날씨에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는 많은 관중들이 찾아 좌석 3만 7천 석이 모두 매진됐습니다."
클린스만호의 출항을 보러 온 팬들은클린스만 감독이 공언한 화끈한 공격축구를 기대하며 첫 승을 기원했습니다.
▶ 인터뷰 : 황석환 / 경북 포항시
- "클린스만 감독 새로 부임했다고 해서 많이 기대되고요, 손흥민 선수 멋진 골 기대하겠습니다. 손흥민 파이팅!"
콜롬비아전이 끝난 뒤 대표팀은 내일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첫 '오픈 트레이닝'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