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이 될 3월 A매치를 위한 축구대표팀 소집훈련이 내일(20일) 시작되는데요.
유럽에서 뛰는 오현규와 손흥민이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펄펄 날았습니다.
스포츠 소식,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스코틀랜드 셀틱의 오현규는 소속팀이 하이버니언과의 홈 경기에서 1대 1로 맞서던 후반 15분 교체 출전했습니다.
오현규의 득점포가 불을 뿜은 건 후반 36분.
셀틱의 코너킥 상황에서 몸을 날린 헤더로 상대 골문을 열었습니다.
오현규는 유니폼 상의를 벗어 던지고 무릎으로 미끄러지며 홈팬 앞에서 포효했습니다.
경기 중 상의 탈의로 경고를 받았지만, 3대 1 역전승을 견인한 결승골로 팀의 리그 9연승을 이끌며 기분 좋게 '클린스만호'에 승선했습니다.
▶ 인터뷰 : 오현규 / 셀틱 공격수
- "대표팀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여기서 한 골 넣고 제가 좋은 모습으로 가게 되니까 뭔가 좋은 시너지를 가서 낼 것 같습니다."
잉글랜드 토트넘의 손흥민은 사우샘프턴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출전해 전후반을 다 뛰며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소속팀이 리그 꼴찌팀과 3대 3으로 비기면서 빛이 바래긴 했지만 올 시즌 리그 4번째이자 프리미어리그 통산 50번째 도움을 올렸습니다.
손흥민과 오현규가 내일 오후 귀국해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하는 가운데 클린스만호는 오는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상대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