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김연경 덕분에 6천 관중 앞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보며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눈앞에 뒀습니다.
수원FC와 수원 삼성이 격돌한 프로축구 '수원 더비'에선 수원FC가 승리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흥국생명의 안방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는 올 시즌 남녀 프로배구 통틀어 가장 많은 관중인 6,018명이 들어왔습니다.
만원 관중의 뜨거운 응원 속에 흥국생명의 세트스코어 3대 0 완승을 이끈 주역은 김연경이었습니다.
승부처였던 2세트. 김연경은 27대 27 상황에서 시간차 공격으로 인삼공사의 허를 찔렀고, 상대 선수의 스파이크도 블로킹했습니다.
2위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린 흥국생명은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만 얻으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합니다.
지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핵심 공격수 이승우 없이 안방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 삼성과 격돌한 수원FC.
전반 40분 윤빛가람의 코너킥에 이은 라스의 헤더 패스를 이광혁이 헤더골로 빚어냅니다.
수원FC는 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나온 무릴로의 추가 골로 2대 0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수원FC는 후반 23분 한 골을 내주긴 했지만 2대 1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1무 1패 뒤 올 시즌 3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올 시즌 무패 중인 팀끼리 만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선 대전하나시티즌과 포항이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