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가 오른 발목을 다친 장면 / 사진=연합뉴스 |
세계적인 축구 스타 네이마르가 발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남은 시즌을 뛰지 못할 전망입니다.
네이마르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 PSG는 오늘(7일)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의료진이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인대 재건 수술을 네이마르에게 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든 전문가가 이 수술의 필요성을 확인했다"며 "카타르 도하의 아스페타르 병원에서 며칠 뒤 수술을 받을 예정이고, 완치에 3∼4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마르가 수술받는 아스페타르(Aspetar) 병원은 정형외과 전문 스포츠 의학 병원으로,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우수 의료 센터로 지정된 곳입니다.
앞서 네이마르는 지난달 20일 LOSC 릴과 리그 경기 중 오른 발목을 다쳤습니다.
당시 골 맛을 보며 전반을 기분 좋게 마친 네이마르는 후반 시작과 함께 경합 중 착지 과정에서 오른 발목이 꺾였습니다.
크게 비명을 지르며 고통을 호소하더니 눈물까지 보인 네이마르는 결국 제힘으로 일어서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2022-2023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마지막인 38라운드는 오는 6월 3일에 열립니다.
사실상 네이마르는 남은 경기에 뛸 수 없게 된 겁니다.
네이마르가 회복이 빠르다면 올 시즌의 사실상 마지막 일정이라 할 수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 발목 부상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네이마르 / 사진=연합뉴스 |
그동안 네이마르는 유독 오른쪽 다리만 여러 번 다쳤습니다.
2018년 2월 오른쪽 중족골이 부러져 수술 후 3개월이 넘게 뛰지 못한 네이마르는 2019년 1월에도 같은 부위를 다쳐 3개월가량 후에야 그라운드에 설 수 있었습니다.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2019년 2월 중 네이마르는 생일 파티를 열고 "오늘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른 발목을 다쳐 2, 3차전을 뛰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도 수술을 받게 된 네이마르는 인스타그램에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짧은 글을 남겼습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andeul03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