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 정상에 오른 울산 현대가 개막 2연승의 신바람을 냈습니다.
HL 안양은 6년 만에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정상을 차지하며 한국 아이스하키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스포츠 소식,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라이벌 전북 현대와의 개막전에서 승리하고 강원 원정 경기로 2라운드에 나선 울산.
전반 내내 상대를 몰아붙이고도 골사냥에 실패했던 울산은 후반 4분 엄원상의 득점으로 강원 골문을 열었습니다.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패스를 받은 엄원상. 골키퍼까지 뚫고 골맛을 봤습니다.
전북과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엄원상 덕분에 1대 0으로 승리한 울산은 2연승의 신바람을 냈습니다.
울산과 우승 경쟁을 벌이는 전북은 수원을 상대로 전반 9분 만에 '월드컵 스타' 조규성의 시즌 첫 골로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 14분 수원 아코스티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대 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FC서울은 후반 초반부터 10명으로 싸운 광주를 상대로 후반 13분 오스마르의 헤더 결승 골과 후반 추가시간 박동진의 추가 골을 앞세워 2대 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습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HL 안양은 그제(4일) 일본에서 열린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와 2022~2023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39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5대 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정규리그 31승 9패. 2016~2017시즌 이후 6년 만의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정상 정복입니다.
HL 안양은 오는 9일부터 시작하는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에서 7번째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합니다.
첫 상대는 정규리그 4위 팀인 히가시 홋카이도 크레인스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