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WBC 개막을 앞두고 우리나라 야구 대표팀이 결전지인 일본에 입성했습니다.
선발 출전 선수들을 거의 확정한만큼 난적인 호주를 꺾고 8강, 아니 4강까지 진출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읍니다.
오사카에서 국영호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 기자 】
30명의 선수로 구성된 야구 대표팀이 말쑥한 단복을 입고 일본으로 출국 준비를 합니다.
보름 넘게 손발을 맞춘 대표팀은 최근 2차례 대회 부진을 씻고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 쾌거를 재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김현수 / 야구 대표팀 주장
-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거니까 다 같이 좋은 성적 내서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려면 난적으로 꼽히는 호주와 1차전을 이겨야 B조 최강으로 꼽히는 일본과 함께 8강 진출이 가능할 전망인데, 퍼즐은 거의 맞춰졌습니다.
메이저리거인 김하성과 토미 현수 에드먼이 공수를 이끌고, 고영표와 김광현 등이 나설 투수진은 마지막 결정만 남았습니다.
▶ 인터뷰 : 이강철 / 야구 대표팀 감독
- "타순은 거의 정해졌는데 선발 투수 유형에 따라서 아마 한두 명이 조금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일본에 도착한 대표팀은 8강을 넘어 4강 진출의 의지를 다지며 별도 인터뷰 없이 숙소로 향했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일본 오사카)
- "대표팀은 내일 공식 연습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대회 준비에 들어갑니다. 오사카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k.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