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 '완전체'로 첫 훈련…"컨디션 최상"

【 앵커멘트 】
다음 주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에 참가하는 야구 대표팀이 완전체로 첫 훈련을 했습니다.
관심은 역시 이번 대회 최강 콤비로 꼽히는 김하성과 에드먼 선수에게 집중됐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는 한국계 미국인 토미 에드먼이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처음으로 입고 포즈를 취합니다.

타격 훈련에서는 홈런을 치고, 대회 최강 키스톤 콤비로 활약할 김하성과 농담을 주고받는 등 순조로운 적응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에드먼 / 야구 대표팀 내야수
- "오늘 '반갑습니다'라는 말을 가장 먼저 배워서 동료에게 말했고, 연장자에게는 '할아버지'라고 말하는 것도 배웠습니다."

소속팀 샌디에이고에서 훈련하고 온 김하성은 몸 상태는 준비가 됐다며 에드먼과 맹활약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하성 / 야구 대표팀 내야수
- "몸 상태는 내일 경기해도 상관없을 정도로 좋고요. (에드먼과) 믿음이 생기고 서로 좋은 플레이가 나오지 않을까."

두 메이저리거의 합류로 처음으로 모든 선수가 모인 대표팀은 김하성과 에드먼의 수비 훈련을 비공개로 하는 등 다음 주 대회 개막을 앞두고 보안에 신경 썼습니다.

▶ 인터뷰 : 이강철 / 야구 대표팀 감독
- "에드먼 선수하고 김하성 선수가 합류해서 작전 같은 거나 수비 시프트에서 하다 보니까 그렇게 (비공개 훈련이) 된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대표팀은 내일 SSG 퓨처스팀과 국내 최종 연습경기를 하고, 모레 결전지인 일본으로 향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k.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