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와 동행을 마치고 금의환향했습니다.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 꿈나무 육성과 자신의 거취 등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베트남항공이 제공한 '평생 무료 이용권'을 이용해 귀국한 박항서 감독이 환하게 웃으며 입국장에 들어섭니다.
베트남 축구와 5년 동행을 마친 박 감독은 그동안 성원을 보낸 한국과 베트남 국민에게 감사 인사부터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박항서 /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베트남 국민 여러분, 축구팬 여러분. 항상 어려울 때마다 지원,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베트남 총리와 기념 만찬을 갖고, 동고동락한 이영진 코치와 함께 표창장을 받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낸 박 감독.
현지 축구 꿈나무 육성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등 베트남과 인연은 계속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 인터뷰 : 박항서 /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베트남과)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소년 축구의 어떤 연결 고리는 맺어놓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축구 감독으로서의 활동도 여전히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후배들이 많은 국내와 아름다운 작별을 한 베트남은 선택지에서 제외하려 합니다.
▶ 인터뷰 : 박항서 /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체력적으로 2~3년 (할) 생각이 있고, 제가 한번 더 (도전)할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2박3일 일정으로 일시 귀국한 박 감독은 다음 달 다시 귀국해 또 다른 축구 인생 개척에 나섭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k.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