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물 갔다'는 말까지 듣던 호날두가 한 경기에서 무려 4골을 넣으며 개인 통산 리그 500골 고지를 밟았습니다.
호날두, 아직 살아있네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알나스르 주장 완장을 차고 알웨흐다와 원정경기에 출전한 38세 호날두.
전반 21분 팀 동료의 패스를 받아 왼발 땅볼 슛으로 선제골을 넣습니다.
사우디 진출 후 첫 필드골! 양손을 머리 위로 모았다가 시옷 모양으로 쫙 펴는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입니다.
골을 넣고 어깨를 쫙 편 호날두.
전반 40분 16세나 어린 상대 선수와의 스피드 싸움에서 이기며 두 번째 골을 넣습니다.
이번에도 호우 세리머니!
후반 8분 비디오 판독 끝에 나온 페널티킥 기회를 잡아 해트트릭을 완성한 호날두.
관중의 열광을 온몸으로 느끼며 황홀경에 빠집니다.
후반 16분 4대 0 대승의 마침표를 찍은 네 번째 골까지 넣은 호날두.
클럽팀 소속으로 약 5년 만에 작성한 한 경기 4골로 개인 통산 리그 경기 503골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