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세계대회 2개를 연달아 우승하고 돌아온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이 MBN여성스포츠대상 1월 MVP로 선정됐습니다.
'천적 도장 깨기'에 이어 여성스포츠대상 트로피까지 거머쥐고 활짝 웃은 안세영을 최형규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리우올림픽 금메달 스페인의 마린과
도쿄올림픽 금메달 중국의 천위페이,
4연패 중이었던 세계 랭킹 1위 일본의 야마구치까지.
천적들 '도장 깨기'에 성공하며 지난달 2주 연속 세계대회를 제패한 안세영은 올해 첫 MBN여성스포츠대상 MVP로 손색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 "1월 시합을 잘해서 뿌듯했거든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수비력에 비해 체력과 공격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집중 훈련으로 체력을 단련한 덕분에 천적들을 연달아 격파할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 "항상 체력과 공격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다 체력에서 오는 거더라고요. (지금도) 체력 훈련을 좀 더 많이 하고…."
오는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배드민턴이 5년 전 당한 '노메달' 수모를 씻어줄 희망으로 떠오른 안세영.
피나는 노력으로 천적들을 하나하나 격파한 것처럼 항저우까지 한발씩 차근차근 걸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 "너무 멀리 있는 항저우아시안게임까지 생각하고 있진 않고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훈련을 빡세게…."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이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