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홍보대사 황대헌 "다음 시즌에는 선수로"

↑ 2023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홍보대사 황대헌(오른쪽),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왼쪽).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ｍ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이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됐습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오늘(9일)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 BBQ그룹 국제회의실에서 '2023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황대헌을 홍보대사로 임명했습니다.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1,500ｍ 금메달, 5,000ｍ 계주 은메달을 획득한 황대헌은 컨디션 난조 등의 이유로 이번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기권했지만, 링크 밖에서 대회 개최를 홍보하는 데 힘쓸 예정입니다.

윤홍근 빙상연맹 회장은 "베이징 동계 올림픽 최고의 영웅인 황대헌이 홍보대사 역할을 맡아서 쇼트트랙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모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황대헌은 "큰 대회의 홍보대사를 맡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 방송과 SNS를 통해 최대한 국민들에게 대회를 알릴 수 있게 앞장서겠다"며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못 나가는 건 아쉽지만, 다음 시즌에는 홍보대사가 아닌 선수로서 좋은 활약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48회째인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다음 달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립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