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SK가 3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압했습니다.
간판스타 김선형이 승부처에서 맹활약하는 등 47점을 퍼부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가려는 가스공사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한 디펜딩 챔피언 SK에는 해결사이자 에이스 김선형이 있었습니다.
3점 차로 뒤진 4쿼터 종료 직전, 김선형은 영리한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집어넣으며 승부를 1차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1차 연장 종료를 5초 남긴 순간에도 환상적인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동점을 만들어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구했습니다.
고비마다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이번 시즌 개인 최다 47점을 퍼부은 김선형 덕에, SK는 3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가스공사를 118대 116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창과 방패'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1위 안양 KGC와 2위 창원 LG의 대결에서는 '방패' LG가 웃었습니다.
리그 최소실점 1위인 LG는 평균득점 1위 KGC를 4쿼터 9점으로 묶으며 68대 63으로 이겼습니다.
승리를 챙긴 LG는 1위 KGC를 단 2게임 차로 바짝 따라붙는 데 성공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박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