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설날에도 '철벽 수비'를 선보이며 소속팀 나폴리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리그 일정의 반환점을 돈 나폴리는 승점 50점 고지에 오르며 전설 마라도나 시절 이후 33년 만의 우승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설날에도 변함없이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나폴리의 철기둥'다운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위험 지역으로 들어오는 공은 걷어내고, 페널티 박스로 진입한 상대 공격수는 밀착 마크로 슈팅 기회를 완벽히 틀어막았습니다.
수비뿐만 아니라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로 공격의 출발점 역할도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전반 44분 거친 반칙으로 경고를 받은 것은 옥의 티였지만, 상대 공격진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디 로렌조와 오시멘의 골로 2-0 완승을 거둔 나폴리는 2위 AC 밀란을 승점 12점 차로 멀찌감치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리그 38경기 중 절반인 19경기 만에 승점 50점 고지에 오른 나폴리는 2007년 인터 밀란과 2014년, 2019년 유벤투스에 이어 네 번째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당시 우승을 차지했던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처럼 남은 경기에서도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나폴리는 마라도나 시절 이후 무려 3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습니다.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한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은 1,0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최초로 4관왕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임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