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동안 지구촌을 뜨겁게 달궜던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오늘(1일) 폐막합니다.
이번 밴쿠버 올림픽을 통해 우리나라는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전 세계인의 겨울 축제,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오늘(1일) 그 막을 내립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내며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새로운 스포츠 스타도 탄생했습니다.
피겨의 김연아는 올림픽 무대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라 명실상부한 피겨여왕으로 등극했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모태범과 이상화, 이승훈 '3총사'가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우리의 전통적인 메달밭인 쇼트트랙에서는 이정수가 2관왕에 오르며 쇼트트랙 강국의 명맥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그루지야의 루지 국가대표 노다르 쿠마리타시빌리가 훈련 중에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기진행도 다소 매끄럽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빙질문제가 자주 도마 위에 올라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또 심판들의 판정에 대한 뒷이야기도 끊이지 않고 일어났습니다.
특히, 여자 3,000m 쇼트트랙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에 들어오고도 실격판정을 받아 금메달을 놓친 여자 대표팀의 경기는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감동으로 전달됐던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제 전 세계인의 겨울 축제는 4년 후 러시아 소치에서 성화의 불꽃을 다시 붙입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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