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프로농구 NBA 도전장을 냈다가 부상으로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한 이현중 선수가 올해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중은 "좀비처럼 다시 일어서겠다"고 말했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NBA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다친 왼발을 수술한 뒤 혹독한 재활에 매달린 지 6개월.
▶ 인터뷰 : 이현중
- "고통스러워서 발만 잡고 아무 생각 없이 병원으로 갔던 게 기억나는데. 참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네요, 과거의 저한테."
미국대학농구 NCAA에서 펄펄 날고 NBA 무대에 도전했지만 불의의 왼발 부상을 당했던 이현중이 다시 일어섰습니다.
근력을 10kg 가까이 늘리는 등 NBA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고, 김연경 등으로부터 조언을 받는 등 정신력도 단단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연경 / 흥국생명 (지난해 5월)
- "현중 선수가 꼭 NBA에 갈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주시고, 그게 아니더라도 항상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고."
우선 NBA 하부리그인 G리그 계약을 하고, 이후 NBA 입성을 노리는 이현중은 슈팅에 대한 자신감이 넘칩니다.
▶ 인터뷰 : 이현중
- "슛 하나만큼은 제가 뛰어나다고 생각해서요. 슈팅은 일단 '경쟁력이 있다'가 아니라 '당연히 이길 수 있지'라는 생각을."
이번 주 일요일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이현중은 성공할 때까지 도전하고 또 도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현중
- "실패해서 좌절했을 때 그때 좀비처럼 다시 일어나서 그렇게 도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k.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화면제공 : 유튜브 식빵언니 김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