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 입단 후 처음으로 전반전만 뛰고 교체됐습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를 보호하려는 감독의 배려였다고 하는데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휴식을 취한 스페치아와 6라운드 경기를 빼면 세리에A 15경기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 모두 전후반을 다 뛰었던 김민재.
삼프도리아와의 세리에A 17라운드원정 경기에서도 변함없이 선발로 나와 상대 공격의 맥을 끊고 제공권을 장악하면서 공격의 출발점 임무까지 소화했습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뛸 것 같던 김민재는 나폴리가 1대 0으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 시작할 때 교체됐는데, 스팔레리 감독이 밝힌 나폴리 입단 후 첫 교체 아웃 이유는 '근육 경직'이었습니다.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에 도전하는 선두 나폴리는 오는 14일 3위 유벤투스와 맞붙는데, 여기서 지면 우승으로 가는 길이 험난해 집니다.
18위로 강등권에 있는 삼프도리아전에서 괜히 김민재를 무리시키기보단 유벤투스전을 대비해 부상 예방 차원에서 뺀 겁니다.
김민재에게 '반차'를 주는 여유를 부린 나폴리는 삼프도리아를 2대 0으로 꺾었습니다.
이종격투기를 떠올리게 하는 몸싸움이 벌어진 FC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간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선 뎀벨레의 결승골을 앞세운 바르셀로나가 1대 0으로 승리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잉글랜드 FA컵 경기에선 맨체스터 시티가 '골 폭죽' 속에 첼시를 4대 0으로 물리치고 32강에 올랐고,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의 황인범은 리그 데뷔골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4대 0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