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우리 야구 대표팀에 메이저리그 내야진이 꾸려집니다.
김하성과 골든글러브에 빛나는 한국계 에드먼이 키스톤 콤비로 호흡을 맞춥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샌디에이고에서 유격수로 활약하며 한국인 최초로 골드글러브 후보에 올랐던 김하성.
세인트루이스에서 2루수로 뛰며 2년 전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토미 에드먼.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에서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정상급 수비수로 꼽히는 두 선수가 우리 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합니다.
▶ 인터뷰 : 이강철 / WBC 야구 대표팀 감독
- "김하성 선수와 같이 외국에서 뛰는 선수이기 때문에 키스톤 콤비(유격수-2루수)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주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한국이름이 곽현수인 에드먼은 어머니가 한국인이어서 WBC 규정상 우리나라 대표팀에서 뛸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에 탬파베이에서 활약하다가 최근 피츠버그로 이적한 최지만도 선발돼 대표팀은 1루수와 2루수, 유격수 모두 메이저리거로 구성해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이밖에 국내 타격 5관왕을 달성하며 MVP를 거머쥔 이정후와 홈런왕 박병호, 최정 등 KBO리그 최정상급 스타들이 총출동합니다.
본선 1라운드 B조에 속한 대표팀은 오는 3월 일본에서 조별리그를 치르고 8강에서 이기면 4강전부터는 미국에서 경기합니다.
▶ 인터뷰 : 이강철 / WBC 대표팀 감독
- "(카타르) 월드컵을 보면서 우리 선수들이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나 싶고. 일본은 벗어나서 먼 데를 한번 가고 싶습니다."
2009년 2회 대회 준우승 기적에 다시 도전하는 대표팀은 다음 달 미국 애리조나에서 대비 훈련을 한 뒤 결전지인 일본에 입성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k.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