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6일) 김연아 선수가 펼치는 프리스케이팅 연기는 4분 가량입니다.
과연 어떤 프로그램으로 금빛 연기가 펼쳐질지 정주영 기자가 미리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쇼트프로그램에서 강렬한 본드걸을 표현한 김연아.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보다 여성스러운 피겨여신으로 변신합니다.
4분 10초 동안 펼쳐지는 프리스케이팅은 7개의 점프와 스파이럴, 스핀 등 12개의 연기과제로 이뤄집니다.
첫 점프는 기본점수가 10점으로 가장 높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입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완벽하게 뛴 이 점프에 성공하면 경기를 순조롭게 풀어갈 수 있습니다.
뒤이어 부담감을 완전히 씻어낸 트리플 플립 점프, 이어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어 상대방의 기선을 제압합니다.
이어 플라잉콤비네이션 스핀을 선보이고 3가지 동작을 섞은 스파이럴 시퀀스로 빙판을 수놓습니다.
이제 남은 점프는 4개.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점프와 트리플 살코, 트리플 러츠의 3연속 점프를 연기한 뒤 일직선 스텝이 이어집니다.
더블 악셀로 점프 과제를 끝내는 김연아는 플라잉 싯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선보이고, 여성스러운 엔딩과 함께 연기를 끝냅니다.
김연아는 힘과 예술성이 조화된 프리스케이팅 연기로 환상적인 '피겨 여신'의 자태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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