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현지 유명 셰프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시상식장에 무단으로 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FIFA는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끝난 뒤 특정 개인이 경기장 안으로 부당하게 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적절히 조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논란은 19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월드컵 결승 경기가 끝난 뒤에 불거졌습니다.
카타르 현지에서 유명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이 셰프는 시상식이 끝난 뒤 현장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는 우승 트로피를 직접 들어 보였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에게 사진 촬영을 강권하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영국 BBC에 따르면 FIFA 규정에 "월드컵 트로피는 우승팀 선수단, FIFA 관계자, 개최국 수뇌부 등만 만질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해당 요건에 충족되지 않는 유명 셰프가 우승 트로피를 자유롭게 들고 시상식장을 누비는 모습이 사진과 영상을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셰프는 '누스레트
그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 선수단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오른 뒤 괵체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은 바 있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