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전 종목에 걸쳐서 여성스포츠인들의 활약이 빼어났는데요.
그중에서도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이 MBN 여성스포츠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받으며 2022년을 완벽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1,500m 금메달 등 메달 3개를 따내며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의 자존심을 세운 최민정.
이후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으로 '쇼트트랙 여제' 자리를굳힌 데 이어 MBN여성스포츠대상의 11번째 왕좌까지 거머쥐며 올 한해를 완벽하게 마무리했습니다.
▶ 인터뷰 : 최민정 / 쇼트트랙 국가대표
-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과분한 해였는데,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더 좋은 모습으로 노력해서 보답해 드릴 수 있게 하겠습니다."
여자축구 사상 첫 아시안컵 결승 진출을 이끌어 최우수상을 탄 지소연은 내년 열리는 여자월드컵 16강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지소연 / 수원FC 위민
- "내년에 여자 호주 월드컵이 있어요. 좋은 성적으로 내년에 또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 여자 펜싱 최초로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오른 송세라와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챔피언 이소영이 우수상을 함께 받았고,
김연아 이후 17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메달을 목에 건 신지아는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며 '차세대 피겨 간판'임을 입증했습니다.
▶ 인터뷰 : 신지아 /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2026년 밀라노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습니다. 가능하다면 메달도 따고 싶어요."
'제2의 우생순'을 보여준 18세 이하 여자핸드볼대표팀이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9개 부문 10명의 선수가 영광을 안았습니다.
매년 새로운 얼굴들이 영광의 주인공으로 탄생하는 등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저변 확대와 함께 화려한 마무리 축제로 자리 매김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이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