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직후인 8월 23일 부임한 벤투 감독은 4년 4개월간의 한국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벤투 감독의 귀국길 현장에는 늦은 시각에도 불구하고 200여 명의 팬들이 몰려 뜨거운 환송을 했습니다.
팬들은 벤투 감독이 나타나자 포르투갈어로 '오블리가두(감사합니다)', '따봉(최고)' 등을 외치며 인사했는데요.
활짝 웃던 벤투 감독은 출국장으로 들어서기 전 함께 대표팀을 이끈 최태욱, 마이클 김 코치와 박경훈 전무 등 축구협회 임직원과 인사를 나누며 감격에 젖은 듯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에서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며 향후 거취를 고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제작 디지털뉴스부 이지은(lee.jieu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