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더 많이 노력하고, 더 많이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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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 사진=로이터 |
한국 축구대표팀을 카타르 월드컵 16강까지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손흥민(토트넘)의 헌신이 팀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높이 평가했습니다.
영국 축구 매체 '풋볼 데일리'는 12일(한국시간) 벤투 감독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벤투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남들보다 더 많이 노력하고, 더 많이 고생했다"며 "손흥민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와 함께하고자 하는 열망을 보여줬다"고 극찬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이전에도 공개적인 자리에서 "손흥민과 같은 선수를 지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바 있습니다.
손흥민은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했습니다. 월드컵 직전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4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하는 등 놀라운 정신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대회 후 손흥민은 "감독님은 선수들을 많이 보호해주고 생각해주셨다"며 "감독님 오신 뒤 주장을 하게 됐는데, 감독님과 너무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너무 아쉽지만 감독님의 앞날을 누구보다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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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벤투 감독과 손흥민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로이터 |
한편 손흥민과 벤투의 동행은 오늘(13일) 마무리됩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와 계약을 마친 벤투 감독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거취를 고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