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어떤 장면에서 경기 고의로 지연했다는 건지 이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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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머런 조던 / 사진=연합뉴스 |
미국프로풋볼(NFL)이 다친 척을 해서 경기를 지연한 선수와 지도자, 팀에 역대 최고액인 55만 달러(약 7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오늘(한국 시각) AP통신은 NFL 사무국이 뉴올리언스 세인츠 구단에 35만 달러, 데니스 앨런 감독에게 10만 달러, 경기 중 다친 척을 해서 경기를 지연한 뉴올리언스의 디펜시브 엔드 캐머런 조던과 이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라이언 닐슨 코치에게 각각 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논란이 된 장면은 7일 뉴올리언스가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에 역전패를 당한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조던은 4쿼터 7분 34초 탬파베이의 공격 때 뉴올리언스 벤치를 향해 왼쪽 다리를 가리키며 부상을 호소했습니다. 이후 경기는 잠시 중단됐고 탬파베이는 공격의 흐름이 끊겼지만,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습니다.
NFL 사무국은 이러한 조던의 행동을 시간을 끌기 위한 '할리우드 액션'으로 판단했습니다. AP통신은 "조던이 벤치의 지시를 받고 이와 같은 행동을 했다고 NFL이 결론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뉴올리언스 구단은 곧바로 성명을 내 "조던은 실제로 발에 통증을 느
조던 역시 트위터를 통해 "말도 안 된다"며 "어떤 장면에서 경기를 고의로 지연했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