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가장 떠오른 스타는 역시 뛰어난 실력과 외모로 인기를 얻은 조규성 선수입니다.
잠시 후 저희가 직접 얘기를 들어볼 예정인데, K리그 최고의 공격수에서 월드컵 스타가 되기까지의 과정, 최형규 기자가 먼저 전하고 바로 만나보시겠습니다.
【 기자 】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왕이 되기 위해 조규성에게 필요했던 건 최소 두 골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두 골을 정확히 집어넣은 조규성은 짜릿한 막판 뒤집기로 득점왕에 올라 포효했습니다.
득점왕이 된 소감은 딱 세 마디, 하지만 이유 있는 짧은 소감으로 주변에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 인터뷰 : 조규성 / 전북 현대 공격수(지난 10월)
- "일단…. 네, 감사합니다. 아까 전에 급하게 화장실을 다녀오느라 갑자기 당황스러워서."
K리그 팬들에게 웃음을 준 조규성은 카타르월드컵에서는 국민들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강한 몸싸움과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상대를 괴롭혔고, 가나전에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수비수들을 상대로 제공권을 압도한 두 골을 터트리며 단숨에 '월드컵 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K리그 공격수도 월드컵에서 통한다는 것을 증명한 조규성은 이제 유럽의 골문을 노립니다.
▶ 인터뷰 : 조규성 / 축구대표팀 공격수(지난 7일)
- "세계적인 선수들과 부딪혀보고 싶은 게 꿈이고, 저도 유럽 무대 나가서 한번 부딪혀보고 싶고."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