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 훈련장 가까운 일산 한 아파트서 2018년부터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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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투 감독이 머물렀던 일산 한 아파트 단지에 내걸린 현수막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한국 축구 대표팀을 4년 넘게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재계약을 하지 않고 고국인 포르투갈로 돌아가기로 한 가운데 그가 거주했던 아파트 곳곳에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어제(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경기 고양시 일산요진와이시티 아파트 단지 내에 걸린 현수막 사진들이 올라왔습니다.
입주민들이 상의를 통해 단지 곳곳에 붙인 것으로 전해진 현수막에는 '벤투 감독님, 코치님 감사합니다', '우리와 함께한 모든 기억이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랍니다', '벤투 감독님의 이웃이어서 자랑스럽습니다' 등의 문구가 한국어와 포르투갈어로 쓰여 있었습니다.
한 누리꾼은 "코치진들도 싱글벙글하면서 인증샷을 찍어갔다고 한다"는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벤투 감독이 한국 생활을 시작한 2018년부터 거주한 곳으로 근처 파주 NFC(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와 가까워 이곳에서 쭉 지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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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 동네에 나타난 벤투 감독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자신의 동네인 일산 근처 시설에 자주 등장한다는 벤투 감독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일산 인싸(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사람을 이르는 말)'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벤투 감독은 일산 벨라시타, 밤가시마을, 현대백화점에 자주 출몰한다. 특히 벨라시타에서 벤투 감독님을 볼 확률
또 다른 누리꾼은 "벤투 감독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면 귀찮은 내색 같은 것도 없이 언제나 웃으며 응해준다. 팬 서비스 최고"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