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포르투갈 승리를 예상하지만, 마음은 모로코 승리 바라
포르투갈 감독, 호날두 제외한 것에 "정말 좋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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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로코의 사상 첫 8강 진출을 자축하는 축구 팬들/사진=로이터 |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일본과 한국의 16강 진출이라는 이변을 예측해 '인간 문어'로 불리는 영국 축구 전문가이자 BBC 축구 해설위원 크리스 서튼이 모로코가 8강전도 이겨 4강까지 진출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서튼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모르코대 포르투갈전도 모두의 예상을 깨고 모로코가 승리하리라 예측했었습니다.
그는 8일(현지시각) '8강에서 이변이 일어날 것 같냐'는 질문에 "많은 사람이 (모로코가 이길 것이라) 생각하지 않겠지만,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포르투갈에 대해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16강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외하고 곤살루 하무스를 기용한 것은 정말 좋았던 선택"이라며 "산투스 감독처럼 호날두가 한국전 직후 행동한 것에 강경하게 대처하는 유형을 좋아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모로코에 대해서는 "모로코는 포르투갈과의 경기가 벨기에·스페인전보다 힘들 것이라고 느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그들은 잘 조직된 수비력을 갖춰 카타르월드컵 4경기 동안 한 골밖에 내주지 않았다"며 탄탄한 수비를 극찬했습니다.
다만 "핵심 수비수 나예프 아게르가 부상인 점은 우려스럽다"며 "모로코가 잘 극복하길 바란다"고 덧붙
서튼은 고전적인 로맨틱함을 좋아한다며 "머리는 포르투갈이 이길 것이라 말하지만, 내 마음을 따라가겠다"고 말한 뒤 모로코의 1-0 승리를 예측했습니다.
이어 서튼은 이외 8강 세 경기 결과도 예상했는데 각각 브라질과 네덜란드, 프랑스가 4강에 진출할 것이라 봤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