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계뿐 아니라 유럽 구단서도 조규성 눈독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4·전북 현대)이 광고 시장에서도 활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조규성이 몸담고 있는 소속팀인 전북 현대는 "조규성을 광고 모델로 쓰고 싶다는 연락이 쇄도하고 있다"며 "선수가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후에 논의할 것"이라고 7일 전했습니다.
조규성은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또, 선발 출전한 가나와의 2차전에서는 멋진 헤딩골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실력도 입증했습니다.
조규성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차전 킥오프 당시 2만 명이었지만 8일 현재 27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와 함께 혜성같은 조규성의 등장에 광고업계 역시 그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북 관계자는 "아직 선수와 논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지만, 화장품, 패션 브랜드, 건강식품, 에너지 드링크 등 다양한 업종의 광고 제안이 대행사를 통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관련업계에서는 이르면 내년 2~3월 정도에 TV, 온라인, 지면 광고에서 조규성이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북 구단으로 들어온 광고 계약 제안은 7개이며, 광고성 화보 촬영을 포함하면 무려 20여 건이 넘으며 그를 향한 러브콜이 쇄도하며 광고계 섭외 0순위로 떠올랐습니다.
서울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조승현 제일기획 캐스팅 디렉터는 "남자 축구 선수의 경우 과거에는 스포츠 용품, 자동차, 면도기 등 남성성이 강조된 제품군에서 관심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선수들의 친근한 이미지를 활용해 식음료 브랜드, 패션 및 화장품까지 카테고리가 확장했다"고 말했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독일), 스타드 렌(프랑스),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셀틱(스코틀랜드), 발렌시아(스페인) 등이 조규성 영입에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이로써 일각에서는 조규성의 유럽 진출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앞서 조규성은 16강전을 치른 뒤 "선수라면 당연히 세계적인 무대에 나가서 세계적인 선수와 부딪혀보고 싶은 게 꿈"이라며 "유럽 무대에 나가서 부딪히고 싶다"고
이에 전북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입니다. 전북 관계자는 "만약 선수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클럽에서 제안이 들어온다면 과한 이적료를 책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그는 K리그 전북 현대 소속으로 2022시즌 K리그1 득점왕이며, 연봉은 8억 8,000만 원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