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사다 마오 선수가 김연아 선수보다 하루 늦게 밴쿠버공항에 내렸습니다.
아사다 마오 선수는 생애 첫 올림픽이 무척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밴쿠버에서 조현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항 한쪽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100명이 넘는 일본 취재진과 팬들의 열기가 갑자기 뜨거워집니다.
일본 피겨의 아이콘 아사다 마오가 밴쿠버공항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동료인 안도 미키와 스즈키 아키코에 비해 다소 늦게 밴쿠버에 입성했습니다.
▶ 인터뷰 : 아사다 마오 / 일본 피겨국가대표
- "비행기를 탔을 때는 조금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도착하고 나서는 모든 것이 즐겁습니다."
지난 4대륙 선수권 우승으로 한동안 빠져 있던 깊은 슬럼프에서도 벗어났기 때문에 표정은 한결 밝았습니다.
아사다는 오랜 라이벌인 김연아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가 첫 올림픽 무대입니다.
팬들은 아사다의 금메달을 바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타가미 리사 / 대학생
- "김연아 선수가 최근 세계 정상에 오르고 실력도 정말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가능하다면 아사다 마오 선수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캐나다 밴쿠버)
- "아사다 마오가 밴쿠버에 도착하면서 일본 피겨 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 됐습니다. 올림픽 첫 금메달을 노리는 김연아로서는 이들의 거센 도전을 이겨내야 합니다. 밴쿠버에서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