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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강 진출이 확정된 후 관객을 향해 세레모니 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사진=로이터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의 3국이 사상 최초로 16강에 진출하며 '한일전' 가능성에 이목이 쏠렸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공동 개최한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16강에 오른 것입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두 팀 모두 16강에 진출한 후 12년 만으로, 일본 내각관방 부장관도 한일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기하라 세이지(木原誠二) 일본 관방 부장관은 어제(4일) 일본 민영방송 후지TV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과 일본이 16강전에서 강호를 꺾고 승리하는 것을 전제로 "'베스트 4'를 걸고 싸우는 한일전을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은 오는 6일 새벽 4시 브라질전에서 승리하면 8강에 진출합니다. 일본도 같은 날 0시 크로아티전에서 이기면 각각 8강에 진출합니다.
만일 두 팀 모두 승리할 경우, 오는 10일 월드컵 8강에서 한국과 일본이 맞붙는 '한일전'이 열립니다.
기하라 부장관은 일본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8강에 진출하면 '국민영예상'을 수여하냐는 질문에 "아직 이르다.
하지만 4강까지 진출하면 국민영예상이냐는 질문에는 "(4강에 진출하면) 그렇겠죠"라고 웃으며 답했습니다.
국민영예상은 일본 총리가 스포츠 분야에서 큰 공적을 세운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금까지 26명의 선수와 1개 단체가 수상했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