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몸값' 브라질 1조 5600억 원 vs 한국 2천260억 원...7배 차이

손흥민 이적료 7천만 유로, 김민재 3천500만, 황희찬·이강인 1천200만 유로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이 사상 첫 '원정 대회 8강'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2승 1패로 G조 1위를 차지하고 16강에 진출한 브라질은 올해로 22번째인 월드컵에서 한 번도 빠짐없이 본선에 참가했습니다. 브라질은 5번 우승을 차지한 축구 강국이다. 현재 FIFA 랭킹 역시 1위(한국 28위)입니다.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분석하는 축구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브라질 선수와 한국 선수의 몸값은 약 7배가량 차이가 났습니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이번 월드컵에 참가한 브라질 선수 26명의 시장가치, 즉 이적료 추정치 총액을 11억 4천만 유로(약 1조 5천600억 원)로 책정했습니다.

브라질에서 가장 시장가치가 높은 선수는 측면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로 1억 2천만 유로에 달합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이번 대회 32개 참가국을 통틀어서도 프랑스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1억 6천만 유로)에 이은 두 번째로 몸값이 높게 책정된 선수입니다.

반면 한국 대표팀의 시장가치 총액은 1억 6천448만 유로(2천260억 원)로 브라질의 7분의 1수준입니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손흥민의 이적료를 7천만 유로, 수비수 김민재는 3천500만 유로, 16강 진출의 주역 황희찬과 이강인(마요르카)은 1천200만 유로로 책정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