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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
이봉주는 "우리나라 스포츠계에는 뛰어난 선배님, 후배님들이 정말 많아 제가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감사한 일인데도 스포츠 영웅이라는 칭호를 받게 돼 너무 감사하고 가문의 영광"이라고 감격했습니다.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마라톤 은메달리스트로 2001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는 월계관을 썼고, 그가 2000년에 작성한 2시간 07분 20초는 22년째 한국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체육회는 그의 도전 정신과 노고를 높이 인정해 올해 스포츠 영웅에 선정했습니다.
최근 원인을 알 수 없는 '근육긴장 이상증'이라는 희소병을 앓아 어깨를 제대로 펴지 못한 채 단상에 마련된 의자에 앉은 이봉주는 "최근 3년간 수술도 하고 몸과 마음이 지치는 등 힘든 길을 걸어왔다"며 "오늘의 스포츠 영웅 선정은 제게는 크나큰 기쁨이자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역대 스포츠영웅은 ▲ 2011년 故 손기정(육상), 故 김성집(역도) ▲ 201
[국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