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연합뉴스 |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차례 월드컵에 출전해 역대 최다 타이기록 보유자가 되는 한편, 대회 마다 모두 득점에 성공해 4개 대회 득점자들인 펠레(브라질), 우베 젤러·미로슬라프 클로제(이상 독일), 메시(아르헨티나)을 뛰어넘은 겁니다.
호날두는 이 득점으로 자신의 통산 월드컵 18번째 경기에서 8번째 골을 넣었고, 자신이 보유한 A매치 최다 골 기록도 하나를 더 추가해 118골로 늘었습니다.
호날두는 득점 이후 전매특허인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뻐했고, 포르투갈은 가나와 난타전 끝에 3대 2로 이겨 이번 대회 첫 승을 거두며 한국을 제치고 H조 선두에 올랐습니다.
호날두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름다운 순간이다. 5번째 월드컵에 출전했고, 팀도 이겨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월드컵에서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기에 무척 중요한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기쁨을 표현하면서 "5번의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된 것도 자랑스러운 일이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팀이 좋은 결과를 낸 것에 행복하다"고 자축했습니다.
하지만, 소속팀 맨유와 결별 질문에 "이번 주에 한 챕터가 끝난다. 그건 이제 닫혔다"며 "승리로 대회를 시작했고, 나는 팀을 도울 수 있었다. 그것 외에 다른 모든 것은 상관없다"며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떴습니다. 기자회견 시작 2분 만입니다.
호날두는 다음 달 3일 손흥민(토트넘)이 이끄는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릅니다.
[국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