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최대 5만 명의 시민이 모일 수 있는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가보겠습니다.
【 질문1 】
윤길환 기자,
시민들의 경기장 입장이 곧 시작될 것 같은데, 거리에선 벌써 응원전이 뜨겁다고요?
【 기자 】
네, 수원입니다.
제 뒤로 수많은 시민이 경기장에 들어가려고 길게 줄을 선 모습이 보일 텐데요.
우루과이전 3시간 전인 오후 7시부터 월드컵경기장 입장이 시작되면서 잠시 후면 경기장 안 잔디 운동장이 시민들로 꽉 채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는 오후 10시에 시작되지만, 이곳 수원월드컵경기장엔 내부 입장 시간 전부터 시민들이 모여 거리 응원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붉은악마 응원단부터 이번에 수능을 마친 학생들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모여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했습니다.
시민들의 모습 함께 보실까요?
▶ 인터뷰 : 노형규 / 경기 용인시
- "(카타르 현지에) 못 가서 죄송합니다. 여기서라도 기 전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올라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인터뷰 : 강지윤 / 경기 시흥시
- "꼭 이겼으면 좋겠고요 저희 놀러 왔으니까 더 재밌는 경기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 질문2 】
수많은 시민이 경기장 안에서 어떻게 축구를 관람할지 궁금한데요.
오늘뿐만 아니라 앞으로 남은 한국대표팀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볼 수 있는 건가요?
【 기자 】
경기도가 예상한 응원 참여 시민의 수는2만 명 정도입니다.
경기장 안에 있는 잔디 운동장에 시민들이 모이면 남측 스탠드 쪽에 설치된 전국 최대 규모의 초대형 스크린을 보면서 응원할 수 있는 구조인데요.
잔디 운동장엔 1만 5천 명을 수용할 수 있고 시민이 더 모이면 경기장 2층 좌석을 개방한다는 방침입니다.
잔디 운동장을 뺀 경기장의 시민 수용인원은 4만 4천 명으로 경기도는 오늘 최대 5만 명이 몰릴 상황까지 대비해 경찰과 경호인력 등 250여 명을 배치한 안전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이곳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의 시민 응원전은 다가오는 가나전과 포르투갈전에서도 이어지는데요.
응원전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들은 별도 신청 없이 경기 3시간 전부터 경기장 안으로 입장하면 됩니다.
이제 경기 시작이 3시간 정도 남았는데요.
응원전에 온 시민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인터뷰 : 박정환 / 경기 용인시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3시간 뒤면 서울과 수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곳곳에서 축구 경기를 보면서 저마다 응원전이 펼쳐질 텐데요.
당연히 이기는 결과이면 좋겠지만, 승패 상관없이 우리 선수들과 응원하는 시민들 모두 부상 없이 안전한 밤이 되길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윤두메 VJ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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