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땄던 이상화 선수.
금메달 기운을 받고 주종목이 아닌 1,000m에 도전했는데 아쉽게 하위권으로 쳐졌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상화는 10조에서 인코스에 배정돼 폴란드의 카타르지냐 바크레다-수루스와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초반 페이스는 좋았지만 1분18초 24의 기록으로 23위에 그쳤습니다.
개인 최고기록이 1분15초26인 걸 고려하면 제 기량도 다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1,000m는 이상화의 주종목이 아니었습니다.
500m의 경우 각종 국제대회에서 3위권 이내에 여러 차례 들었지만 1,000m는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한 번도 10위 이내 성적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여자 1,000m 우승은 1분16초 56을 기록한 캐나다의 크리스틴 네스비트가 차지했습니다.
2위와 3위는 네덜란드의 안네트 게리트센과 로렌 판 리에센이 나눠 가졌습니다.
한편, 5조에서 일본의 오카자키 도모미와 레이스를 펼쳤던 김유림은 레이스 도중 코너를 돌다 미끄러져 아쉽게 순위 밖으로 밀렸습니다.
북한의 고현숙은 1분 17초63의 기록으로 13위를 차지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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