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안면 보호대를 착용한 벤투호 캡틴 손흥민/사진=연합뉴스 |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토트넘 홋스퍼 구단에서 특별 제작한 안면 보호대를 끼고 대표팀 첫 훈련에 등장했습니다.
손흥민은 16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첫 훈련에 합류해 훈련에 임했습니다. 이날 새벽 입국한 지 약 10시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팀과 함께 훈련장에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손흥민은 붉은 홈 유니폼을 입고 팀 단체 사진 촬영을 마친 뒤 준비해 온 마스크를 꺼내 쓰고 가볍게 몸을 풀었습니다.
토트넘 구단에서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의 안면 보호대는 착용 시 얼굴 윗부분 반 정도를 가리게 됩니다. 해당 마스크 측면에는 손흥민의 등번호인 숫자 7이 적혀 있습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안와골절이라는 부상으로 크게 다쳐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이에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으나, 강하게 출전 의지를 보여 결국 벤투 감독이 최종 명단에 그의 이름을 넣었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1%의 가능성만 있다면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카타르 도하 하마드국제공항에 입국한 손흥민은 취재진에게 "무사히 왔으니 이제 몸을 잘 만들어서 선수들과 잊지 못할 월드컵을 만들고 돌아가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