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결전지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 지 이틀 만에 비공개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대표팀은 이제 8일 밖에 남지 않은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를 무조건 잡겠다는 각오입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도하에서의 두 번째 훈련도 팀 미팅을 갖고 결의를 다지며 시작한 대표팀.
어제 입국한 김민재와 황인범, 부상 여파가 있는 김진수와 황희찬만 가벼운 훈련을 소화한 가운데, 26명 모두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카타르 도하)
- "가볍게 몸을 풀며 훈련 전부를 공개했던 첫 날과는 달리, 대표팀은 둘째날부터는 15분만 공개한 뒤 비공개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까지 8일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수비 조직력과 세트 피스 등 맞춤 전술을 가다듬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첫 경기가 잘 풀려야 남은 경기들에서 부담감이 줄어드는 만큼 선수들도 입을 모아 첫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황인범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첫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너무나 잘알고 있어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첫 상대 우루과이가 누녜스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이 강한 만큼 '수비의 핵' 김민재의 역할이 특히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민재 / 축구대표팀 수비수
- "(누녜스는) 기본적으로 적극적인 선수고 공격할 때 수비할 때 적극적인 선수라 대비를 잘해야…."
주장 손흥민까지 곧 합류하는 가운데, 대표팀은 잠시 후 첫 완전체 훈련을 가질 예정입니다.
도하에서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