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4일) 결전지 카타르 도하에 도착한 축구대표팀이 첫 훈련을 가졌습니다.
10시간이 넘는 비행 후 첫 훈련이라 강도는 가벼웠지만, 16강 진출을 위한 의지는 굳게 다졌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최형규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도하에서의 첫 훈련을 시작하기 전 대표팀 선수들과 벤투 감독이 둥글게 모입니다.
약 10분 정도 대화를 나누며 결의를 다진 대표팀은 밝은 표정으로 결전지 도하에서의 첫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카타르 도하)
- "도하에 도착한 지 12시간 만에 실시한 첫 훈련에서 대표팀은 컨디션 조절과 피로 회복에 집중했습니다."
32도까지 올라간 한낮과는 달리, 훈련 시간인 오후 5시에는 서늘해진 날씨 속에 선수들은 가벼운 스트레칭과 공 뺏기로 피로를 풀었습니다.
여기에 훈련장도 차로 10분 거리, 숙소도 신축이라 깨끗해 마음 놓고 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의조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일단 굉장히 좋아요. 선수들이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모든 게 다 준비돼 있고."
마지막 평가전에 뛰지 못했던 김진수가 돌아왔고, 야외 훈련에 빠진 황희찬도 큰 이상은 없어 부상 문제도 한시름 덜었습니다.
조금 전 수비의 핵심 김민재를 비롯해 해외파 3명도 합류한 가운데, 내일 마지막으로 합류하는 손흥민까지 오면 대표팀은 완전체가 됩니다.
도하에서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