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벤투 감독이 수술 후 회복 중인 손흥민을 카타르월드컵 최종명단에 넣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출전하겠다는 주장의 의지에 최종 명단을 발표하기도 전에 "뽑겠다"고 화답한 건데요.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얼굴 부상을 당한 지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SNS에 심경을 전한 손흥민은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2년 동안 국민들이 써온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에서 자신이 쓰게 될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얼굴 보호 마스크를 써서라도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고 월드컵을 향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손흥민의 의지에 벤투 감독은 "원래 그런 선수"라고 높게 평가하며 최종명단을 발표하기도 전에 "손흥민은 뽑겠다"고 확언했습니다.
다만,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는데, 손흥민이 나서지 못할 때의 '플랜 B'는 아직 검토할 단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벤투 / 축구대표팀 감독
- "손흥민은 뽑을거지만, 매일 상태를 확인할 겁니다. (손흥민 결장 시 전술 등) 현재 그런 것들을 생각할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손흥민의 출전 의지에 힘을 받은 대표팀은 내일 아이슬란드와 마지막 평가전을 가진 뒤 모레 대망의 최종 명단을 확정합니다. MBN 뉴스 최형규입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