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와 키움이 맞붙는 한국시리즈 6차전이 지금 인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통산 5번째 우승에 1승만 남겨둔 SSG와 벼랑 끝에 몰린 키움이 혈전을 벌이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형규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12년 만의 통합 우승까지 1승만 남은 SSG와 7차전까지 승부를 이어가려는 키움이 맞붙는 인천랜더스필드 관중석은 오늘도 꽉 찼습니다.
플레이오프 첫 경기부터 이번 한국시리즈 6차전까지 10경기 연속 매진되면서 가을야구의 열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뜨거운 분위기만큼 어제 5차전에 이어 오늘 6차전도 치열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벼랑 끝에 몰린 키움이 먼저 기선을 잡았습니다.
지난 2차전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인 SSG 선발 폰트를 상대로 3회초 1번 타자 임지열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 내내 불안했던 수비가 다시 발목을 잡았습니다.
3회말 2사 2, 3루 상황에서 키움 1루수 전병우가 SSG 한유섬의 땅볼을 잘 잡았지만, 악송구를 하면서 공이 뒤로 빠져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습니다.
안타까운 장면도 벌어졌습니다.
3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3루로 뛰던 한유섬이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재 4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두 팀은 2대2로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SSG가 이기면 12년 만의 통합우승과 함께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되고,
키움이 이기면 내일 저녁 6시 30분 이곳에서 마지막 운명의 7차전이 열립니다.
지금까지 인천랜더스필드에서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
현장연결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