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보름여 앞두고 안와골절 수술을 받았습니다.
월드컵 출전을 위해 최대한 빨리 회복하려고 수술날짜도 하루 앞당겼다고 하는데, 일단 수술은 잘 끝났다고 합니다.
이제 최대한 빨리 복귀하려는 '시간과의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토트넘 콘테 감독이 기자회견 도중 손흥민이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수술을 받았나요?"
"네. 아마 지금 받고 있을 겁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경기 도중 부러진 왼쪽 눈 주위 뼈 네 군데를 붙이는 수술을 받았는데, 보통 이 수술 후에는 4주에서 6주 정도 과격한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우루과이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은 24일, 가나와 2차전은 28일, 최종전인 포르투갈전은 다음 달 2일에 열립니다.
월드컵 출전이 쉽지 않아 보이는데, 축구협회는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거론하기에는 이르다"며 말을 아꼈고, 콘테 감독도 즉답을 피했습니다.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여부는 아직 모르는 겁니까?"
"네. 그렇습니다."
토트넘 구단과 대한축구협회 모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의지는 매우 강한 것으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은 오는 12일 카타르월드컵에 나갈 26명을 발표합니다.
일단 손흥민을 최종명단에 넣고, 회복 상황을 보면서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