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와 키움이 대결하는 한국시리즈 1차전이 현재 인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로 인해 차분한 추모 분위기 속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국영호 기자! 전해 주시죠.
【 기자 】
한국시리즈답게 1차전은 매진된 가운데서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 애도 기간인만큼 예년과 다르게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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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선수단과 심판들은 모두 모자에 이태원 희생자를 추모하는 애도 리본을 부착했습니다.
경기 시작 전에는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통상 화려하게 했던 사전 행사는 대폭 축소됐고, 많은 관심이 쏠린 시구 행사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애도 기간인 토요일, 즉 4차전까지는 시구 행사를 열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대형 스피커도 운영하지 않아서, 타자 등장 곡도 없고, 치어리더 등이 주도하는 단체 응원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팬들의 자발적인 육성 응원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KBO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장 시설을 점검하고, 관중의 안전한 관람과 이동을 위해 안전요원을 2배 이상 늘린 상황입니다.
경기는 SSG 김광현과 키움 안우진이 선발로 나와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지만, SSG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고 안우진은 손가락 물집으로 3회 조기 강판돼 초반 분위기는 SSG로 기운 모습입니다.
SSG는 2회 김성현의 적시타로 선취점를 올리고 3회에는 최정의 1점 홈런이 터져 앞서가고 있습니다.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확률이 76%에 이르는만큼 남은 이닝 동안 양팀의 총력전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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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k.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