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 신인 키아나 스미스가 환상적인 데뷔 경기를 치렀다.
용인 삼성생명은 3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첫 경기에서 85-69로 대승,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스미스(2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펄펄 날았다. 전반에는 경기 운영, 후반에는 공격에 집중하며 뛰어난 기량을 증명했다. 여기에 트리플더블급 활약한 배혜윤(19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 3블록슛)과 강유림(26점 9리바운드)까지 가세하며 첫 승을 이끌었다. Big3가 활약한 삼성생명의 농구는 마치 WNBA 같았다. 여기에 신인왕 이해란(11점 11리바운드)까지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 삼성생명 스미스는 31일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전체 1순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사진=WKBL 제공 |
삼성생명은 1쿼터부터 하나원큐를 압박했다. 스미스와 강유림의 손발이 맞으며 하나원큐의 내외곽 수비를 흔들었다. 이해란과 배혜윤까지 골밑을 접수한 삼성생명은 25-10, 15점차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도 강유림과 배혜윤의 위력은 줄지 않았다. 하나원큐의 트랜지션 게임에 잠시 흔들렸지만 자유투로만 5점을 더하는 등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추격을 저지했다. 스미스의 3점포까지 터진 삼성생명은 43-33으로 전반을 마쳤다.
↑ 삼성생명 배혜윤은 31일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WKBL 제공 |
축배를 너무 일찍 든 탓일까. 삼성생명은 4쿼터 하나원큐의 수비에 고전하
삼성생명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하나원큐의 추격에도 끝내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부천(경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