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쇼트트랙 세계챔피언 임효준(26)이 중국 귀화 후 처음으로 참가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관대회에서 다쳤다. 남은 북아메리카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임효준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막을 내린 2022-23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를 ▲혼성계주 준결선 탈락 ▲1500m 준결선 기권 ▲1000m 준준결선 탈락으로 마쳤다.
중국 일간지 ‘신징바오’는 “임효준은 1차 월드컵 혼성계주 준결선에서 반칙으로 판정된 충돌 후 허리를 다쳤다. 1500m 준결선에 불참한 이유다. 쇼트트랙대표팀 스태프가 계속 마사지 치료를 해줬다”며 가벼운 부상이 아님을 보도했다.
↑ 임효준(앞)이 2022-23 국제빙상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혼성계주 준결선에서 선두로 주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후 반칙으로 판정된 충돌 과정에서 허리를 다쳤다. 사진=중국 국가체육총국 동계체육관리센터 공식 SNS |
중국대표팀은 쇼트트랙 2차 월드컵(11월 5~7일) 및 4대륙 선수권(11월 11~13일)이 열리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이동한다. 장징(49) 감독이 임효준 컨디션 문제를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예비 엔트리로 등록된 훈련 파트너 2명(류관위 왕치즈) 중 하나로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
임효준은 2022-23시즌 전반기 중국 쇼
그러나 임효준은 중국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출전한 첫 대회부터 부상을 피하지 못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