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잊었던 자신들의 농구를 되찾았다.
한국가스공사는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의 원정 경기에서 92-83으로 승리,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20점)과 SJ 벨란겔(25점)이 앞선을 지배했다. 머피 할로웨이(17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 5스틸) 역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캐롯을 압도했다. 정효근(12점 4리바운드)과 이대헌(16점 9리바운드) 역시 승리에 일조했다.
![]() |
↑ 한국가스공사 이대성은 30일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서 활약하며 3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사진(고양 경기)=김영구 기자 |
한국가스공사의 1쿼터는 전과 달랐다. 이대성을 중심으로 팀 플레이가 원활히 진행되며 다득점 게임을 펼쳤다. 벨란겔과 정효근 역시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초반 주도권 싸움을 이끌었다. 1쿼터는 25-22로 리드.
한국가스공사의 2쿼터는 끈적했다. 과감한 압박 수비, 그리고 트랜지션 게임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정효근과 벨란겔의 3점포, 할로웨이와 이대성의 공수 밸런스가 힘을 발휘하며 전반 역시 46-43으로 앞섰다.
![]() |
↑ 한국가스공사 할로웨이는 30일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서 트리플더블급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고양 경기)=김영구 기자 |
승기를 잡은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에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갔다. 벨란겔과 이대헌의 3점슛이 연달아 터졌고 할로웨이의 골
캐롯의 대추격전에도 한국가스공사는 흔들리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큰 점수차를 유지하며 끝내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고양(경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