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에 손흥민(토트넘)이 깊은 애도를 표현했다.
손흥민은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더 이상 안타까운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사고 피해자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글과 흑백 사진을 게재했다.
손흥민이 글을 올린 시점은 30일 새벽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 원정 경기 직후였다. 이날 토트넘의 3대2 역전승에 힘을 보탠 손흥민은 한국에서 일어난 가슴 아픈 소식을 먼저 알렸다.
↑ 손흥민이 29일 밤 이태원에서 벌어진 참사에 대해 애도의 글을 게시했다. 사진=손흥민 SNS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핼러윈으로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일어났다. 30일 오전 6시 기준 소방당국은 사망 149명, 부상 150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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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팀의 대역전극에도 손흥민이 이같은 글을 올린 이유다. 손흥민은 이후 영어로도 “토트넘 팬들 응원 덕에 오늘 우리가 이겼다. 그만큼 중요한 건 한국에서 일어난 사건이다”라며 “한국에서 발생한 사고 뉴스를 읽고 있는데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모두 이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 조국을 위해 힘을 보태달라”는 게시글을 작성하기도 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