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0회 승부를 가르는 홈런을 때린 필라델피아 필리스 포수 J.T. 리얼무토가 소감을 전했다.
리얼무토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을 6-5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활약을 되돌아봤다.
그는 10회초 루이스 가르시아 상대로 우측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이날 경기 결승점을 뽑았다. 월드시리즈에서 포수가 연장에서 홈런을 때린 것은 1975년 칼튼 피스크 이후 그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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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무토는 10회초 결승 솔로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타격 순간에 홈런이라고 느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솔직히 아니었다"고 답했다. "잘 때렸다고 생각은 했지만, 터커(휴스턴 우익수 카일 터커)가 지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애런 저지의 타구를 잡은 장면이 생각났다. 그가 펜스를 향해 뛰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제발 잡지 마라'고 빌었다. 그가 펜스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홈런이 될지) 확신할 수가 없었다"며 당시 들었던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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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무토의 홈런 타구는 간발의 차로 우익수 글러브를 벗어났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휴스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