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던 기억도 많고, 아쉬웠던 기억도 많았죠."
김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화재는 29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1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를 치른다. 김상우 감독은 삼성화재 지휘봉을 잡은 후 가진 첫 경기 25일 현대캐피탈전에서 1-3으로 패했다. 데뷔전에서 쓴맛을 봤다.
김상우 감독은 이날 경기가 열리는 장충체육관이 익숙하다. 김상우 감독은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우리카드 지휘봉을 잡았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김상우 감독은 물러났고, 김상우 감독에 이어 현 우리카드 수장 신영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김상우 감독은 친정을 상대로 데뷔승을 챙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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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우 감독이 적장이 되어 4년 만에 장충체육관에 왔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
데뷔전에서 패배의 맛을 봤다. 첫 경기를 되돌아본 김상우 감독은 "선수들이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회복하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 리시브 연습도 많이 했고, 다양한 플레이를 하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훈련을 했다"라고 복기했다.
지난 경기 라인업과는 큰 변동은 없다. 다만 결장했던 세터 노재욱이 이날 출전을 준비한다.
김상우 감독은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선발 세터로는 이호건이 들어간다. 미들블로커는 김준우가 아닌 손태훈이 출전을 한다"라며 "노재욱은 몸이 좋아지고 있다. 오늘은 출전을 대기한다"라고 말했다.
외인 1순위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이크바이리는 28점, 공격 성공률 44%를 기록했다. 김상우 감독은 이크바이리의 V-리
김 감독은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첫 경기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괜찮았다"라며 "그러나 이크바이리에게만 의존할 수 없다. 국내 선수들이 도와줘야 한다. 그렇게 되면 더 좋은 기록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